수오 마사유키 -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2009/02/07 00:10 시네마천국
면접을 보러가던 날 아침, 텟페이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붐비는 출근시간,
텟페이는 역무원에게 등을 떠밀려 지하철에 오른다.
겨우, 오르고나서는 그의 자켓이 문제였다. 지하철 문 사이로 그의 자켓이 끼어버렸던 것이다.
그는 다만 자켓을 문 사이에서 빼내려고 했을 뿐이지만,
중학생 소녀는 그를 '치한'으로 오인하게 된다.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는 무고한 한 청년이, 사법체계에 휘둘려 억울하게
'유죄'판결을 받게되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치밀하게 그려낸다.
사실 형사사건 재판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도 일본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알고있다.
우리나라의 형사재판 무죄판결도 0.18%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영화 '세븐데이즈'에서 보았던 것처럼,
형사사건의 가장 중요한 '범행 무기'를 찾지 못했다고 해서 이미 잡혀들어온 살인자를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내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를테면, 그 장면은 거의 '법조계의 판타지'라고 할 수 있는것이다.
반면, 미국의 경우엔 '배심원 제도'라는 것이있다.
배심원들이 사건의 '사실여부'를 판단하고, 판사는 그에 따른 법적 조치를 담당한다.
(_지식인 참조)
배심제는 언뜻보면, 공정한 판단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지만,
그에따른 폐단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OJ심슨사건'일 것이다.
법은 사람이 살면서 최소한 지켜야 할 것들 이라고 들어서 알고있다.
이론적으로는 법은 약자를 보호하고, 지켜주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경우가 많다.
법도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집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할 수는 없다.
그래서, 어느 곳에서나 그렇든 법정에서도 딜레마가 생긴다.
하지만 그 어떤 이유라도,
무고한 사람을 잡아들이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재판관 한명이 200명의 사건을 맡는다고 해도,
그것이 누군가의 소중한 인생을 망치는데에 대한 변명거리가 되어주는 것은 아니다
부디,
당신들이 심판받기를 원하는 그 방법으로
나를 심판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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