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自分を探して- 나를 찾아서
나를 찾아서(pp.94~96, 2000)
2000년도의 여름도 드라마, 콘서트로 바쁘게 지나갔다. 많은 친구들에게서 “정말 좋았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어서 마음 속 깊이 기쁨을 느꼈다. 내 작품이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다. 여러 일로 분투하며 고생했던 것들의 보상인 것이다.
그래, 이 세상은 괴로운 일이 있기에 기쁜 일이 있고, 기쁜 일이 있기에 괴로운 일이 있는 것이겠지. 요시다 타쿠로상의 노래에도 있듯이 인간 이란 것은 라라~라~라라라라~라~ 이다. 그리고 지금은 괴로움이라는 녀석에 대해 쓰려고 한다.
괴로움. 한마디 이지만, 여러 종류의 괴로움이 있다. 철저하게 싫은 괴로움이 있는가 하면 잠깐의 순간, 처연하게 느껴지는 괴로움도 있다. 마치 오랜 친구처럼 애달픈 아픔을 동반한 후회의 괴로움이라던가. 언젠가 반드시 틀림없이 보상받을 노력의 괴로움이라던가.
그럼, 내가 안고 있는 괴로움은...
나는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그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회의 문을 열게 돼버렸다. 인간의 강함, 약함, 고귀함, 바보스러움...에 대해 깊이 알기 전에 이 세상에 발을 내딛게 돼버리고 말았다. 학생으로서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공부를 하고, 사랑을 하고, 싸움도 하고... 이런 것들은 거의 없었다. 나아가야 할 길을 내 자신이 적극적으로 선택해 온 것도 아니다. 건방지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겠지. 운 좋게 지금의 내가 도모토 쯔요시로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서포트 해준 덕분에 지금의 내가 여기 있다. 하지만 최근, 그런 일로 당혹스러운 일이 많다.
“주위에서 원하는 내 자신”이 되려고 한다. 기분 좋은 답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작업을 계속 해온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만다. 돌아보면 내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내가 되려고 했던 적이 없었다. “웃어”라는 말에 웃는 나. “기분을 좀 띄워봐”라고 말하면 이번에 기분을 띄우는 나. 그렇게 어느 순간 21살이 되어있었다.
꽤 오래전에 콘서트에서 『마이너 체인지』 라는 곡을 불렀다. 이 곡은 친구를 위해 만든 곡이기도 하지만 실은 나에 대한 곡이기도 하다.
“혼잡한 거리 속을 서툰 스타일을 하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정처 없이 떠돌다 어느 사이엔가 걸쳐 입은 나라는 이름의 셔츠 불안을 내비쳐도 헤엄쳐간다”
나란 사람은 “만들어진”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일 들 때가 있다.
지금의 나는 “솔직한 나”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프로로서 살아가는 사람이 이런 말을 늘어놓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은 이해한다. 날 기다려주는 사람들에게는 실례되는 이야기라는 것도 알고 있다. 이러쿵저러쿵 말 할 거라면 일을 그만두면 되잖아? 라고 생각한다. 생명을 가볍게 여기고 마는 나와 자주 마주친다. 마음속으로 부터 미안합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느껴 버리고 마는 것은 사실. 모두에게 응석부린다고 생각하면서도 오늘은 숨기지 않고 이야기를 계속하고 말았습니다.
나는 예전부터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서툴렀다. 선배의 백을 서게 되었을 때 처음에는 막 알게 돼서 깊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 대한 기대에 민감해져 버리고 말았다. 그 기대를 배신하지 않기 위해 내 나름대로 노력했다. 눈에 띄는 것이 싫다고 말하면서, 모순 된 것 처럼 보이겠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 방법으로 내 자신을 얼버무려 오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 날. 어라, 기분을 밝게 끌어올리는 스위치를 누르려고 하는데 그 스위치가 있는 곳을 찾을 수 없게 됐다….
진정한 나를 찾지 않고서야. 내가 이래서야 누구에게도 꿈을 전해줄 수 없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모두에게 격려 받고 있는 내 모습이 더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음. 왠지 푸념을 늘어놓은 것처럼 되어버렸지만 이것만은 말해두고 싶다. 나를 비극의 주인공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연예계라는 곳이 이렇다 저렇다 라는 것도 아니다. 동정해 달라는 것도 물론 아니다. 내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확실한 인지도 없이 여기까지 와버린 내 자신에 대한 반성, 분함, 덧없음. 그리고 물론 지금부터는 제대로 내 자신과 싸워나가야겠다는 결의를, 여기에 써두고 싶었을 뿐이다.
하지만 혹시나 실망시켜버리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미안합니다. 응석부리고 말아서 정말로 미안합니다. 괴로움뿐만 아니라 문득 기쁨을 느끼는 순간도 정말 많은데 이번에는 너무 무거운 쪽으로 향해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사과만 하게 되네. 한심해...
최근에는 별 용건 없이 외출하고 사람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다. 여러 의견을 들려주어서 하나하나 생각 하게 되고 납득하게 되고(덤으로 술이 조금은 강해지고 말았다.) 여기서부터 다시 여러 기쁨과 괴로움이 생겨나는 것이겠지. 자, 오늘도 착실히 내 자신과 싸워서 진정한 나를 찾자!
오늘도 나는 흐린 후 맑음.
어느 날엔가 무지개를 건너자.
♨ 뻔뻔한 번역후기
노래가사는 역시 번역하기 꽤 까다롭다. 아무래도 가사는 '시'와 비슷한 부분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쯔요시의 글을 읽다보면 꽤 반복되는 부분이 보이는데, 바로 그 자신에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삶에 있어서의 치열한 열정이다. 아이돌로서가 아니라 인간 도모토쯔요시로서 보이기 힘든 나약하고 한심한 부분 조차도-그 스스로 그렇게 느끼는 부분-꺼내어 보내주고, 삶을 좀더 진지하게 바라보고자 하는 그의 자세가 느껴진다.
원문&어휘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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