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

2011/10/04 13:24 문지방삼천리




9월 30일.. 게을러터진 몸뚱이를 끌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_+
파주에서 열리는 북소리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습죠!!! (10월1일)
제주에서 파주까지.. 꽤 먼 시간을 달려간 이유는.. 흑.. 우리 강신주쌤을 만나기 위해!!! 으캬캬캬캬.

사계절에서 진행한 저자와의 만남에서 강신주쌤이 나오신다기에 주저없이 뱅기표 예약하고 숙소 예약하고..
후아.. 지금 생각해보니 난 참 무모했어. *-_-* 아힛.


사실, 제가 엄~~청~~~난~~~ 방향치라서 하루 전날 파주에 사전조사(?)하러 갔었는데욥..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 썰렁해서.. 초콤 실망을 했답니다.ㅠㅠㅠㅠㅠㅠ
파주출판도시를.. 무슨 놀이공원이나 테마파크 쯤으로 오해했었나봐요ㅋㅋㅋㅋ
게다가 꽤 넓어서(도시니까!!!) 걸어다니기가 좀 힘들었어요..
물론 지리를 꿰고있다면, 걸어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요~~~!




드디어 강신주 교수님을 뵙기 한시간전!!! 으컁!!
떨리는 마음으로 파주출판단지내에 있는 예쁜 카페에 앉아 (네스퀵이 분명한)핫초코를 마시며 마음을 가다듬고,
트위터를 이리저리 살피었답니당~!
근데 창비에서 '완득이' 시사회 이벤트를 하더라구욥!!
그래서 신청을했는데.. 아니 이것이 웬일!!!! 당첨이 되었지 몹니까!!! 아놬ㅋㅋㅋ 이런적 첨이야!!!!!
......라고 좋아했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강신주 쌤 강의와 겹쳐 못가게 되었습니당.ㅠㅠㅠㅠㅠ
하지만 불끈!!!! 내가 여기까지 달려온 것은 다 강쌤을 만나기위한 것!! 영화는 내돈주고 보지뭐... 쳇...-_-
......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는.. 뭐.. ㅋㅋㅋ


생각보다, 아담하고-교회같았던-강연실 내부.
강신주 선생님이 젤 첫 강연자셨는뎁.. 쌤도 말씀하셨지만 쌤이 젤 마지막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ㅠㅠㅠㅠㅠ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나중에 강연하시고 싸인해주시다가 쫓겨났거든요.. 시간없다곸ㅋㅋㅋ 아놬ㅋㅋㅋㅋ


정성스레 싸인을 해주시는 강쌤!!!!
강연내내 너무나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문맥을 모른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해치지않아' 등등..
기억에 남는 말씀들이 참 많아요..
미친년 머리에 꽂힌 '꽃'의 의미도 참 인상적이었구요...
저도 언젠가 제 머리에 꽂아놓은 '꽃'을 획 던져버릴 수 있다면 좋겠네요...
현실응시!! 그리고, '비겁해지지말라'고 한마디 써주세요..라는 제 요구에..
'비겁할 만큼 비겁해 보세요'라고 써주신 강쌤!!! 무슨 뜻인지 알것같아 마음이 더 뭉클했습니다~!
아, 그리고 강쌤 첫인상보다 보면볼수록 매력있는 분인듯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번에 강쌤 만나뵙고 제가 까칠한 남좌한테 끌린다는 걸 새삼, 재차, 확인되었구요..ㅋㅋㅋㅋㅋ


이렇게 좋은자리를 마련해주신 사계절 출판사 관계자 여러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강신주 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외로워서.. 그리고 사랑받기위해 글쓰신다는 그 말씀이.. 왠지모르게 제게는 큰 힘이되더라구요.....
저도, 외롭지만.. 그리고 사랑받기위해... 제가 할 수 있는일을 찾고싶어졌습니다. 감사해요 쌤~ 으악 네버엔딩이네 이거ㅋㅋㅋㅋ
언젠가 또 뵙길 바라며.. 그때는 더 정성스럽게 편지를 쓸게요....
편지 좋아해주셔서 너무 기뻤답니다. 그럴 줄 알았음 더 많이.. 더 정성스럽게 썼을텐데... 제가 너무 소심해서...ㅡ_ㅡ.. 흑...
또 편지하겠습니당!! 꺄앗~!



갑자기 리뷰이벤트에 응모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게시물을 수정합니다.▼사진및 글 이동



강신주쌤 강의 끝나고 잠깐 여기저기 걸어다녔는데,
일본 고서점 관련 전시가 있길래 슬쩍 들어가봤다...
구경하다가 잡지도 있길래 내가 좋아하는 연옌 누구 있나 하구 찾아봤더니 쯔요시님이~ 캬앙~♡
그치만 안샀음ㅋㅋㅋㅋ

문학동네에 들러서 책 몇권 샀는데.. 더 사고 올걸 후회됐다..ㅠㅠㅠ
그 책들이 균일가 4000원이라닛!!! 흐헉.. 무겁기도하고, 돈도없고해서 포기했는뎁..
걍 지를걸 그랬다는.. 에효.. 이제와 후회해 뭣하겠엉..



그치만 김언수작가님의 <설계자들> 친필 사인본을 구했으니 그게 어디임!!!! 완전 득템♡
문학동네가 프린트 된 비니루랑 틴케이스도 완전 소중하게 간직할테얏~! 앗힝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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